고양이 사료 바꾸는 방법
고양이는 ‘네오포비아(Neophobia)’ 즉, ‘네오(neo, 새로운)’+’포비아(phobia, 두려움)’라는 새로운 것을 싫어하는 습성이 있습니다. 고양이는 생후 6개월 정도 되면 자신이 어렸을 때 먹었던 것 외에는 안먹으려 합니다. 어른 고양이에게 새로운 사료를 줬을 때 안먹는 이유가 맛이 없어서가 아니라 낯설기 때문입니다. 자신이 생후 6개월 전에 먹어봤던 게 아니니까요.

이런 습성 때문에 집사들이 고생하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. 혹시라도 질병에 걸렸을 때 처방사료 등으로 바꿔야 하는데 고양이는 예전에 먹던 사료만을 고집합니다.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? 다음과 같이 ‘고양이 사료 바꾸는 방법’을 따라해 보세요.
[ 고양이 사료 바꾸는 방법 ]

고양이는 맛을 느끼는 미뢰가 사람보다 1/10 정도로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단맛을 느끼지 못하며 쓴맛을 싫어 합니다. 대신 후각이 발달해서 음식에서 자기 취향의 향기가 나면 좋아합니다. 또한 자기 체온만큼 따뜻한 사료를 잘 먹습니다. 사료를 최소한 37.5도 정도로 따뜻하게 주세요.

아프지 않는데도 물을 잘 먹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. 이때도 고향이 취향문제입니다. 물과 물그릇에 대한 고양이의 선호도는 각양각색입니다. 까다롭지 않은 고양이는 물과 함께 있는 그릇에 물과 밥을 줘도 잘 먹습니다.

하지만 까다로운 고양이는 밥그릇 따로 물그릇 따로 줘야 합니다. 물은 고여 있는 것보다 흐르는 게 좋습니다. 물그릇 중에 물이 분수처럼 나오는 물그릇이 있는데 이런 물그릇을 사용했을 때 잘 먹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.
물에서 냄새가 나도 고양이는 잘 먹지 않습니다. 매일 신선한 물로 갈아주는 게 좋습니다.
물을 먹을 때 고양이를 건드리면 안됩니다. 물먹기는 고양이의 건강을 위해 아주 중요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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